시장후보 토론회 질의서 유출 조사

2004.05.25 00:00:00

평택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장 재선거후보자 초청토론회 패널 질의서가 유출됐다는 한나라당 측의 의혹 제기에 따라 진위를 파악키로 했다.
한나라당 송명호(48) 후보측의 조사의뢰를 받은 시 선관위는 한빛기남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패널로 참가한 이은우 평택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등 4명과 한빛기남방송 관계자를 26일 오전 10시까지 선관위에 출석토록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지역방송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질의서가 특정후보에게 유출됐다면 선거법상 공정보도 의무 위반과 매수유도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혐의가 짙을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송 후보는 24일 오후 한빛기남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서가 열린우리당 윤주학(56)후보에게 사전유출됐다며 윤 후보측으로부터 입수한 답변자료와 녹화 비디오테이프를 선관위에 제출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최승세기자 c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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