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발표 학생 20명 정원외배정 외국어 등 전문교육 가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1일 교과특기자 육성방안과 고등학교 교과특기자 육성교 13개 학교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2005학년도부터 교과특기자를 평준화지역 고교에 학교당 20명 이내의 학생을 정원외로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도내 13개 고교에 외국어, 컴퓨터, 미술, 과학, 수학, 무용 등에 재능을 지닌 '교과특기생' 선발권이 주어진다.
도교육청은 현재 다양한 교과특기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의 전문적인 지도를 위한 학교급간 진로연계 및 계속교육의 기회가 제한돼 있어 효율적인 지도 부족과 이로 인한 사교육 의존도 증가 및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학교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육성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과특기자를 집중 지도하는 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된 학교는 지역별로 수원 3개교, 성남 2개교, 안양.군포 3개교, 부천 2개교, 고양 3개교 등 모두 13개교로 ▲중국어에 수원 권선고, 성남 영덕여고, 부천 송내고 ▲컴퓨터에 안양 충훈고, 부천 상일고 ▲미술에 성남 분당대진고, 고양 중산고 ▲과학에 안양 용호고 ▲수학에 수원 유신고 ▲문학창작에 안양 수리고 ▲국악에 수원 태장고 ▲연극에 고양 세원고 ▲무용에 고양 일산동고 등이다.
이들 학교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해당교과의 특기자 20여명을 후보 자격으로 선발, 도교육청에 배정 요청을 하게 되며 도교육청은 이들 후보 가운데 고입선발 고사에 합격한 학생에 한해 해당 육성고교에 우선 배정하게 된다.
교과특기자 지도는 방과후, 주말, 방학기간 등 정규수업 시간 외에 이뤄지며 강사는 각 학교의 재량으로 교내 교사, 외부 전문 강사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이달안으로 교과특기자 육성고교가 위치한 지역내 초.중학교를 같은 교과의 특기자 육성학교로 선정, 연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초.중학교는 13개교씩 모두 26개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특기와 영재성을 지닌 학생들을 위해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평준화의 틀 속에서 일반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단위 학교의 특기.적성계발 교육 강화를 통해 공교육의 내실화를 높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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