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개선

2019.10.21 20:33:52 9면

농촌 인력 무단이탈 방지책 보완

포천시가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추진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방법을 전면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부족한 농촌인력을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단기간(90일)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그동안에는 프로그램이 다소 무리하게 진행돼 다수의 이탈자가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3차에 걸쳐 총 58명이 입국해 포천으로 들어왔으나 23명이 무단이탈한 것이다.

이에 도입 취지는 좋았으나 다소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됐고, 시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시는 중개업자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전 과정에 걸쳐 직접적인 상호 방문 및 교류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동시에 외국 지자체에서 보증하는 확실한 이탈 방지책을 확보키로 했다.

또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 희망 농가들을 사전 점검해 엄격하게 평가한 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던 사업이 잘못된 방법과 미숙한 운영으로 농가와 근로자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이번에 마련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탄탄하게 준비하여 근로자와 고용주가 100% 만족할 수 있고 포천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문석완 기자 musow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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