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왜 해결안돼”… 포천시청 방화 기도

2019.11.12 20:15:58 19면

“집 앞 하수구 역류” 수차례 진정
휘발유통 들고 시장 비서실 찾아와

수차례 제기한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천시청사에 불을 지르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포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쯤 포천시청 시장 비서실에서 미리 준비해온 휘발유 통과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포천시청 직원에 의해 제지된 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자신이 사는 빌라 앞의 하수구가 역류한다며 이를 해결해달라며 포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포천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문석완 기자 musow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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