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 팬 ‘직관’ 대비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 발표

2020.06.30 11:22:41 14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필수
신용카드 온라인 예매로 관중 동선 파악

 

야구 팬들의 ‘직관(현장에서 직접 관람)’을 눈 앞에 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중의 안전한 야구 관전을 위한 세부 지침을 추가한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KBO는 30일 정부가 프로 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야구장을 찾을 팬들을 위한 ‘직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BO는 우선 야구장을 찾는 모든 관중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발열 검사에서 체온 37.5도 이상이 측정되면 야구장 출입을 제한한다.

또 각 구단은 ‘1m 거리 두기’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팬들이 한 칸 이상 띄어 앉도록 좌석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동선 파악을 위한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하며 안전 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할 수 없다.

관람석에서 음식물을 먹는 행위도 당분간 금지돼 취식 행위와 음식물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다만 관람석 외에는 음식물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 구장의 취식 공간이 좁아 가급적 음식물 반입 자제를 권고할 방침이다.

관람석에서는 마스크 착용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류를 제외한 물과 음료만 마실 수 있다.

각 구단은 또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어린이 놀이방(키즈존)처럼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 밀폐된 흡연실도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KBO 사무국은 팬들에게 경기 내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과의 동반 관람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며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와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도 제한된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구장 수용 규모의 30% 관중을 먼저 입장하도록 하고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최대 50%까지 입장 인원 규모를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 입장 인원 규모 등을 이번 주 확정해 프로 스포츠 단체에 알려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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