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이동근 부병원장,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

2020.08.06 09:22:50 13면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수술 요하는 ‘상부 추간판 탈출증’
“내시경 이용 수술법 시행, 환자 회복 빨라 만족도 높아”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척추센터 이동근 부병원장이 발표한 상부 추간판 탈출증의 내시경 수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술기법에 대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Brain science’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보통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대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입어 추간판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탈출해 주변 척추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증상이다.

 

추간판 탈출증에서 ‘상부 추간판 탈출증’은 매우 조심스럽고 까다로운 수술을 요한다.

 

특히 상부로 터져 나온 추간판 탈출증은 기존의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는 척추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어 척추 유합술(두 개의 척추 뼈를 하나로 합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현미경 대신 내시경을 이용해 척추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유합술 없이도 터져 나온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수술기법을 적용해 발전시켰다.

 

이동근 부병원장은 “상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이러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회복이 빨랐고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부병원장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Fully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Discectomy for Upward Migration of Upper Lumbar Disc Herniation: Clinical and Radiological Outcomes and Technical Consideration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우수함을 인정받아 SCI급 국제학술지인 ‘Brain science’에 실렸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지난 18년간 국내외에서 학술연구 활동을 펼치며 SCI급 논문을 포함한 329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계속해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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