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NBA 진출 하승진 귀국

2004.06.30 00:00:00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출신 하승진(19)이 6개월만인 30일 신변 정리 등을 위해 귀국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입단 계약을 앞두고 있는 하승진은 이날 오전 아버지 하동기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승진은 도착 인터뷰에서 "NBA에 진출한 첫 한국인 선수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꼭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털어놨다.
하승진은 또 등번호 5는 "NBA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나의 의지"라며 당찬 각오도 밝혔다.
하승진은 지난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때보다 몸매가 훨씬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아버지 하동기씨는 "미국프로농구 진출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며 "엄청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등록조차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틀랜드가 하승진을 짧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벌써 경기장 곳곳에 하승진의 라커를 마련해두는 등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1일 오전 9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이전트인 존 킴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내에서 10일 가량을 보내고 다시 미국으로 가 포틀랜드와 정식 입단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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