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무고 정병구 교장, "파주 끝자락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꿈이 있다"

2020.09.15 06:00:00 10면

 

“파주 끝자락에 위치한 소외지역이라 신입생이 부족하지만, 인재 양성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세무고등학교 정병구 교장은 지난 2017년 9월 부임한 이후 미래가치를 개척하고 창조하는 인간을 비전으로 삼고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정 교장은 “공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학교의 교장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학생을 지도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고, 그 말을 지켜야 한다”며 “비전을 지키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무고는 창조인을 비전으로 삼고 혁신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 즐겁게 살아있는 수업, 학생자치, 학교민주주의 등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무고는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 함양을 교육시키고 있다.

 

정 교장은 “파주 끝자락 소외지역이지만 적성면 지역사회 일원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 임진강 수위가 높아졌을 당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체육관을 제공하고, 전기·수도·화장실 등을 제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세무고는 학과개편을 통해 국제통상학과를 없애고 새롭게 떠오르는 부사관과를 신설했다. 부사관과는 남·여학생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 올해는 정원을 꽉 채우기도 했다. 

 

정 교장은 “국제통상학과는 신입생이 10명도 안돼 어쩔 수 없이 없애고 부사관과를 신설했다. 부사관과는 인기가 많아 20명 정원이 꽉 찰 정도다”며 “부사관과는 걱정이 없지만 세무행정학과가 10명정도밖에 모집이 안돼 걱정이다”고 말했다. 

 

세무고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근 대학·기업체와 MOU를 체결해 취업률을 높이고 있을뿐만 아니라 더욱 빠른 취업을 위해 자격증 동아리도 진행하고 있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취업과 진학에 흥미를 붙일 있도록 미래인재상을 만들어 많은 성과를 냈다. 학생들의 인식이 달라졌고 지금은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40년이 넘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박한솔 기자 hs696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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