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장독소형대장균 '비상'

2004.07.05 00:00:00

도내 5개시 11개 초.중.고교 631명 설사, 복통 증세 호소

최근 일주일새 경기도내 5개 시 초.중.고교 11개교에서 631명의 설사와 배탈 환자가 발생해 학교 보건당국이 긴장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으로부터 동남아,인도,아프리카 등 열대지역의 설사원인균인 장독소형 대장균이 검출돼 감염경로 확인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분당의 N중학교에서 46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증세로 치료를 받은데 이어 26일 수원의 M중학교에서 12명의 학생이 배탈 증상을 보였다.
이어 28일에는 수원 G고교에서 151명, 안산 S중학교에서 56명, 안산 S고교에서 173명 등 하룻동안 380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발열 등 식중독과 장염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았다.
또 29일에는 군포 D초교, 수원 Y초교, 의왕 B고교에서 90명의 학생이 복통증세를 호소했고, 30일에도 성남 D고교, 군포 Y고교에서 59명의 학생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지난 1일에는 의왕 W고교에서 44명이 집단으로 배탈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식중독과 장염 증상이 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이 가운데 분당 N중학교, 수원 M중학교, 수원 G고교, 안산 S중학교 등 4개 학교에서는 20여명의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장독소형대장균이 검출됐다.
장독소형대장균은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열대 지역에서 설사의 원인균으로 자주 발생되며 여행자들에게 자주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량의 균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대부분 물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장독소형대장균이 검출된 학생의 수가 적고, 나머지 7개 학교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집단발병의 원인으로 결론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발병 학교 가운데 직영급식은 7곳, 위탁은 4곳으로 위탁 급식 업체가 겹치는 학교는 없었지만 직영급식이라고 반드시 식중독 사고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머지 학교들에 대한 학생 가검물과 보존식의 검사가 끝나야 집단발병의 원인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까지 가검물에서만 대장균이 나오고 보존식과 급수로부터 원인균이 나오지 않았지만 급식에서 균이 나온다면 해당급식업체에 대한 처벌 및 징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개 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대다수가 이날까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재광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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