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9개부처 장관, 차관인사 의견 서면전달"

2004.07.13 00:00:00

국정원.외교부 교체여부 주목..순차인사 유력

청와대는 이번 주말께 일반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하는 데 이어 김선일씨 피랍및 피살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오는 이달말께 외교안보부처의 차관급 인사 교체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참여정부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인사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즉각 인사를 해왔다"면서 "이번 차관급 인사도 그럴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지난 주말까지 19개 부처 장관 전원에게 서류로 차관에 대한 인사의견을 물어 그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면서 "구두로도 이미 전 부처 장관에게 차관에 대한 인사의견을 물었지만 장관에게 차관 인사의견을 묻는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시도해보는 차원에서 문서로 '교체' 또는 '유임' 의견과 함께 그 사유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정원장에게는 차관 인사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이번 주말께 일반부처 차관 인사를 단행한 뒤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오는 이달말쯤 국정원과 외교부 등 외교안보부처 차관급 인사 교체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찬용 인사수석도 "이번 주말로 예정된 차관 인사에 국정원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은 일단 감사원의 이라크 조사결과가 일단락돼야 한다"면서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한 다음에야 교체 여부가 결정될 텐데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원 1, 2차장을 교체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교체를 검토하거나 내부에서 거론된 바 없다"며 "국가 중요정보기관의 인사문제가 정확한 근거 없이 보도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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