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49명 `이라크전쟁중단' 요구

2004.07.16 00:00:00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과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등 여야 의원 49명은 16일 한국정부에 대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사과 요구를 담은 `미국 상원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 밝혀진 잘못된 이라크전쟁 중단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민노당 의원 10명 전원을 비롯, 우리당 30명, 한나라당 5명(고진화.배일도.이계진.이재오.이재웅), 민주당 4명(김효석.손봉숙.이승희.이정일)이 서명했으며, 특히 여당의 재선인 유시민 최용규 김희선 송영길 의원이 발의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진정한 한미동맹의 신뢰회복을 위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쟁 동기와 진행과정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미국은 이라크전쟁을 즉각 중단하는 한편 한국정부에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명분이 없는 전쟁에 파병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병 반대 관련 결의안은 지난달 23일 여야 의원 50명의 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 및 재검토를 위한 결의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그러나 재검토 결의안이 여야 지도부의 반대로 국회 국방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채 7월 임시회기를 넘겼다는 점에서 이번에 제출된 `전쟁중단촉구 결의안'도 선언적 의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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