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2004.07.20 00:00:00

대중국 수출의 핵심기지로 개발되고 있는 평택항에 오는 9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 개장된다.
부지 3만평 규모에 3만t급 선박의 접안능력을 갖춘 컨테이너 터미널은 연간 62만8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20일 밝혔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일반 부두보다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5배나 높은데 평택항 10개선석중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1개 일반터미널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15만TEU에 지나지 않았다.
평택항은 2007년까지는 컨테이너 터미널 3선석을 더 개장할 예정이어서 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모두 100만TEU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4개선석이 모두 개장되면 부산항과 광양항이 현재 처리하고 있는 수도권 물량(약50만TEU)을 흡수하게 되고 모선 직기항과 직교역 선박에 의한 추가 물량처리가 50만TEU에 이르러 연간 약 2천200여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부산항-평택항, 광양항-평택항간의 해상운송이 활성화돼 운송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육상교통 체증 완화효과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평택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으로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 선석이 모두 10개인 평택항은 2011년 선석이 77개로 늘어나 현재 인천항 규모의 1.5배에 이르고 2020년까지는 선석이 97개로 늘어나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승세기자 c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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