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는 회복·통합·도약의 해…소중한 일상 회복하자"

2021.01.07 17:02:18 1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축년 새해를 '회복, 통합, 도약의 해'로 정의하고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가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며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통합'에 대해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음을 절감했다"며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라며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도약의 해'와 관련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며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또한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5부 요인과 국회 정당 대표, 재계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쓴 일반 국민 8명이 특별 초청돼 화상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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