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4일 허리 정밀검진

2004.07.21 00:00:00

빅리그 복귀 여부를 놓고 구단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 정밀검진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텍사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http://texas.rangers.mlb.com)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오는 24일 콜로라도에서 허리 전문의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 해제 시점이 전날이었음에도 빅리그로 컴백하지 못한 박찬호는 검진 결과에 따라 한달 가량 재활등판을 계속할 지 아니면 빅리거로 등록할 지 여부가 최종 판가름난다.
지난해 8월 허리 재검진을 실시했던 클린 박사는 박찬호에게 공을 던지지 말 것을 권유, 박찬호가 나머지 시즌을 접었었다.
박찬호가 빅리그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음에도 벅 쇼월터 감독은 "그는 여전히 육체적으로 약간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등판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재활등판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지난 2001년 시즌 후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던 박찬호는 계약서상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만 끝까지 고집을 부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결국 동의하에 30일 정도 재활등판한 뒤 빅리그에 복귀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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