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사이트서 장물 팔다 덜미

2004.07.26 00:00:00

인천 부평경찰서는 26일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H빌라에 드라이버로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컴퓨터 2대 등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61차례에 걸쳐 8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지난 6월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도난당한 최모(30.회사원)씨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자신의 피해품이 경매처분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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