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집값 상승률 한풀 꺾여… 시흥·의왕·안산 상승

2021.04.01 13:06:11 5면

 

3월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경기·인천 등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계획과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74% 올랐다. 금리 및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부담 등으로 전월(0.89%)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경기지역 상승률은 1.28%로 전월(1.63%)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GTX 등 교통망이 확충되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고, 저평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의왕시(2.90%)가 월판선, 인동선 등 저평가 인식과 정비사업 진척 영향에 힘입어 가장 크게 올랐고, 안산 단원구(2.3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흥시(2.30%)는 정왕․은행․목감동 위주로 올랐고 안양 동안구(1.99%)는 관양․비산․호게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도 0.38%로 전월(0.51%)보다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인천(1.31%)은 전월(1.16%)보다 다소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3.24%)는 제2경인선, 부평구(1.27%)는 GTX-B와 7호선 연장, 서구(1.43%)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은 0.46% 오르며 전월(0.6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매물 누적 등으로 수도권(0.51%)과 지방(0.41%)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경기(0.56%) 또한 전월(0.87%)보다 크게 상승폭이 줄었다. 시흥시(1.5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배곧신도시와 장현·목감지구 위주로, 의왕시(1.43%)는 포일·오전·내손동 위주로, 평택시(1.18%)는 주거환경이 양호하거나 직주근접한 지역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0.29%)은 역세권과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전월(0.42%)보다 크게 줄었다. 인천(0.95%)는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월(0.92%)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서구(1.56%)나 중구(1.51%) 등 교통환경이 양호하거나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높았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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