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첫 관문부터 어렵네"

2004.08.03 00:00:00

봉황대기 개막전 휘문고와 연장 끝 3-3 비겨 재경기

성남 야탑고가 제34회 봉황대기고교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재경기를 갖게 됐다.
야탑고는 3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 서울 휘문고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3-3으로 비겨 4일 오전 재경기를 갖는다.
야탑고는 1회말 휘문고 임도희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으나 이어진 2회초 2사 2, 3루에서 황경연이 싹쓸이 안타를 때리며 곧바로 반격에 나서 2-2 균형을 잡았다.
야탑고는 5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휘문고 박윤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1점을 내줬지만 7회초 유상준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휘문고의 임도희는 고교야구에 나무 방망이 사용을 의무화한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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