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더부살이 청산

2004.08.04 00:00:00

올해 개교한 이후 그동안 더부살이 수업을 해오던 덕계고, 효양고, 병점고 등 3개 고교가 신축공사를 대부분 마무리지어 오는 2학기부터 본교에서 수업을 하게 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축공사가 끝나지 않아 인근 학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해 오던 덕계고, 효양고, 병점고의 신축공사가 현재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여 이달 중순부터 본교로 이사를 벌인다.
양주시 덕계동 소재 덕계고는 인근지역에 5천여가구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급격히 증가하자 1만3천여천여㎡ 부지에 연건평 1만700㎡, 5층 규모로 학교설립계획을 확정, 지난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 3월2일 입학을 앞두고 공정률이 50%에 머물러 신입생 280명(8학급)은 인근 덕계중학교에서 입학식을 치르고 교실 11개를 빌리는 등 더부살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천시 부발읍 소재 효양고는 신입생 210명(6학급)이 지난 3월4일 인근 아미초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이 초교에서 더부살이 수업을 해왔다.
그러나 효양고는 3만5천여명의 인구가 사는 부발읍 지역의 유일한 고교로 토지매각문제, 긴 장마 등으로 공사진척이 늦어 개교가 연기될 예정이였지만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임시개교가 이뤄졌다.
지난 3월5일 개교한 화성시 병점고도 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태안읍 동학중학교 4~5층을 빌려 더부살이 수업을 해왔다.
도교육청은 공사중개교 논란을 일으켰던 안양 충훈고 사태이후 개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학교에 대해서만 개교를 허락하는 등 더부살이와 같은 공사중개교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2005년도 하반기에 개교하는 초.중학교들에 대한 개교추진사항을 점검중에 있다"며 "더부살이 개교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재광 ze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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