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도매상 상대 강도짓 3명 영장

2004.08.17 00:00:00

구리경찰서는 17일 혼자 창고를 지키고 있던 여자 도매상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강모(27)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께 구리시 박모(43.여)씨의 생활용품 도매창고에 들어가 혼자 있던 박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80만원과 신용카드, 예금통장 등을 빼앗았다.
강씨는 이어 공업용 테이프로 박씨의 손발을 묶고 자신의 승용차 뒷자석에 태운 뒤 2㎞가량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 2명을 만나기 위해 가다 다른 차량이 뒤에서 다가오는 상태에서 박씨가 달리는 차량밖으로 뛰어내리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사회에서 만나 알게된 강씨 등 3명은 박씨를 납치한 뒤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에서 뛰어내린 박씨는 다리 등에 찰과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민석기자 ssaamd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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