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원희룡, 8월1일 제주도사직 사퇴

2021.07.30 17:04:52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1일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선다고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으로 당분간 도정에 전념할 작정이었지만 오히려 인수인계만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를 위해 광역단체장에서 물러난 것은 원 지사가 처음이다. 

 

원 지사는 이날 현재까지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기자회견 이후 사임 통지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돼 다음 달 12일 전후 사퇴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 사임과 동시에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전환된다.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저 원희룡"이라며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보수의 정통성과 중도의 확장성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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