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조직폭력배 일망타진

2004.08.25 00:00:00

유흥업소 갈취.교통사고 위장 보험사기 혐의 16명 구속

포천지역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갈취와 폭행을 일삼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 낸 신흥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포천지역에서 유흥업소를 상대로 돈을 뜯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보험금을 타 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신흥 폭력조직 '신 천지개벽파' 두목 서모(38)씨 등 폭력배 16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모(23)씨 등 조직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33)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 유모(23)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10월 포천시내 모 룸살롱 업주 이모(48)씨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최근까지 포천시내 유흥업소와 게임장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또 지난해 12월 22일 새벽 5시께 포천시 소흘읍 모 아파트 앞길에서 조직원 5명이 승용차를 타고 가다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4개 보험사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는 등 보험사기를 통해 1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포천지역 선.후배 사이인 서씨 등은 지난 97년 경찰단속으로 기존의 '천지개벽파'가 와해되자 외지 폭력배를 몰아내고 포천지역 이권 장악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7월30일 포천시내 한 식당에 모여 '신 천지개벽파'를 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춘섭(46) 광역수사대장은 "1년간의 잠복수사와 피해자 확보를 통해 조직원 일당을 한꺼번에 검거했다"며 "이번 사건은 광역수사대 출범이래 폭력조직을 와해시킨 첫 개가"라고 밝혔다.
최갑천 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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