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코로나 19 밀접 접촉자 분류…與 경선 일정 차질

2021.08.18 09:12:09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인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1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김두관 후보의 일정은 캠프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며 “김두관 후보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후보의 아들은 캠프 건물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도중 증상을 느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김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 도지사와 세종시장을 면담하고 세종시 핵심당원들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전날 김 후보는 오후 5시 민주당 대선경선 TV토론회에 참여해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후보와 TV토론회를 진행해 경선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보인다.

 

스튜디오에는 후보의 자리마다 칸막이가 돼 있었지만 토론회 전후로 마스크를 벗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밀접 접촉으로 인해 김 후보도 확진 판정이 나면 경선 일정은 미뤄지게 된다.

 

더욱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가져 국회 폐쇄 가능성도 점쳐진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박환식 기자 psik1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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