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동정보다는 생계가 우선, 감정의 골만 깊어져

2004.08.29 00:00:00

미군기지 반대시위, 주변상인 생계 지장

"처음에는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이웃으로서 동정하고 지원도 했으나 계속되는 미군기지 정문앞 반대시위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29일 평택시 안정리에 있는 k-6 미군기지 정문앞에서 미군기지 이전 찬성 주민집회에 참석한 안정5리 최묵석 이장은 "미군이 경내에서 밖으로 나와야 장사가 되고 먹고 살 수 있을 텐데 확장 반대 시위로 걸핏하면 외출 금지 지침이 내려지는 바람에 생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9.11 미테러 참사이후 미군들에 대한 테러 경계령으로 상가 경기가 크게 위축됐던 안정리 미군기지 지역 상가가 좀 살아날듯 하는 시점에서 지난해부터 미군기지확장 반대 시위가 잇따라 벌어져 경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곳 미군 최고 지휘자 계급이 대령인데 여기서 항의해야 아무 것도 나 올 수 없다"며 "시위를 하려면 청와대 앞이나 외교부에 가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최승세기자 c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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