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감기 증상과 유사해 혼동 쉬워…사망으로 이어져 경계 필요

2021.12.07 06:00:00 11면

 

폐렴은 우리 호흡과정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감염성과 비감염성의 원인으로 구분하며, 주로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특히 세균성 폐렴 중 6~70%가 폐렴구균에 의해 발생하며, 우리 몸의 면역성이 떨어질 때 기도의 상부를 감염시켜 폐렴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년층이 폐렴을 더욱 경계해야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고열, 두통, 피로감 등으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까지도 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 폐렴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 및 근육통, 관절통 등의 전신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독감이 오래될 때 합병증으로 폐렴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패혈증, 쇼크로 진행돼 생명에도 지장을 준다. 호흡기의 작은 이상 징후라도 정확한 감별을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체온, 혈압 등을 체크 하는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흉부방사선을 통해 폐렴의 유무를 판단해 볼 수 있으며, 가래검사로 특정 원인인 미생물을 찾거나 일반 혈액검사로 염증의 정도를 살펴 확인해볼 수 있다.

 

 

폐렴은 코로나19 바이러스나 감기와 같이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되도록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비말 차단을 위해 무엇보다 ‘청결’을 신경 써야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일수록 실내는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또 면역력과도 관계가 높아 충분한 영양섭취와 운동으로 평소 몸 건강을 지키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한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호흡기, 심장 질환자, 당뇨, 신부전증 등의 만성 질환자,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 등은 폐렴 고위험군으로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받으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폐렴구균 백신은 연중 언제든지 접종 가능하며, 독감예방주사와 함께 접종 할 때에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받는 것이 좋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20여 분간 접종기관에서 관찰하고,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정리 = 정경아 수습기자 ]

정경아 수습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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