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폐지 경기연대' 발족

2004.09.15 00:00:00

민주노총경기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등 100여개 경기지역 학생.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폐지 경기연대'는 15일 오전 11시 수원역 광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국가보안법을 전면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연대는 발족문에서 "분단과 전쟁 속에서 한시적으로 태어난 국보법은 실제로는 남북.남남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정권안보를 위한 탄압도구 역할을 해왔다"며 "독재의 산물인 국보법은 형법보완이나 대체입법 등의 개정이 아니라 완전히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보법을 등에 업고 민주인사들을 탄압했던 수구세력들이 사회원로라는 가면을 쓰고 보수층의 총궐기를 주창하고 있다"며 "이들은 국보법 폐지 후 극단적 상황을 운운하며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연대는 오는 18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보법 폐지를 위한 범국민 대행진', 22일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국보법 폐지 100만인 서명운동, 경기지역 국회의원 압박활동 및 한나라당 등 각 정당 경기도지부 앞 릴레이 1인시위 등을 벌일 계획이다.
박인옥기자 pi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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