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균 문학 독서율 43%, 독서량 2.3권

2021.12.21 17:22:18 11면

문체부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이 21일 ‘2021 문학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학진흥법’ 제6조에 따라 문학인의 창작환경과 문학관, 문학단체의 현황, 국민의 문학향유 실태를 파악하고, 문학진흥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문학인 2026명,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전국 106개 문학관, 전국 202개 문학단체를 대상으로 했다.

 

◇ 문학 독서율 43%, 평균 독서량 2.3권

 

조사 결과 2020년 국민의 43%가 문학 독서 경험이 있었고, 평균 문학 독서량은 2.3권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평균 소득이 많을수록 독서 경험률이 높았다.

 

문학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35.7%)’이고, ‘문학책이 흥미롭지 않아서’, ‘적합한 문학책을 고르기 어려워서’가 뒤를 이었다.

 

문학도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국민은 34%로 학력이 높을수록 구매 비율이 높았다. 평균 구매량은 1.3권으로, 구매 기준은 ‘책의 내용(57.1%)’, ‘작가’, ‘베스트셀러 여부’ 순이었다.

 

◇ 문학인들, 안정적 창작활동 위한 지원 필요

 

문학 작가 외의 직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8%로 전업 작가 비율보다 높았는데,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63.8%)’이 1순위였다.

 

조사에 참여한 문학인의 84%는 문학 활동을 통해 월 평균 100만 원 이하의 수입을 얻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정책에 대한 중요도 평가는 ‘창작활동 지원(72.4%)’이 가장 높았으며, ‘창작 안전망 구축’, ‘권리 보호’가 뒤를 이었다.

 

◇ 문학관 이용 저조, 문학관 활성화 위한 홍보 필요

 

문학관 방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8%에 그쳐, 방문 경험이 없는 응답자(89.8%)가 약 9배였다.

 

문학관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28%)’, ‘문학관이 있는지 몰라서(20.1%)’,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18.1%)’ 순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상주 작가 지원’, ‘우수문학도서 보급’ 등 문학인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등을 통해 문학 향유 기반시설을 구축해 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정경아 수습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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