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지사,이명박시장 `수도이전 철회' 촉구

2004.09.16 00:00:00

공동성명 발표.."잘못된 목표 수정하는 용기도 필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이명박 서울시장은 16일 수도이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 "정부 여당은 국론분열을 가중시키는 행정수도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는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릴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목표를 수정해 나가는 진정한 지혜와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17대 총선을 앞두고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충분한 검토나 국민적 여론 수렴없이 처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이제 옳고 그른 것을 분명히 따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책임전가나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잘못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 반드시 국민의 의사를 물어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으로 지방에 권한을 부여하고 수도이전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이전은 통일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는 거시적 관점에서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인창기자 ic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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