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은수미 캠프 출신 부정채용’ 의혹 관련 2명 구속기소

2022.01.04 16:31:17

캠프 핵심 관계자, 인사 담당 공무원…공무집행 방해 혐의 17일 첫 공판

 

검찰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캠프 핵심 관계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A씨와 성남시 전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 B씨는 2018년 말 성남 서현 도서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인 자료 조사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무직으로 모두 15명을 모집했는데 2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 7명이 합격해 이들이 내정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준사서 자격증 제외’ 등 채용 조건을 완화하고 시 직영으로 도서관 운영 방침을 바꾸면서 필기시험을 보지 않도록 해 부정 채용 의혹을 키웠다. 

 

앞서 해당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처음 논란이 됐다. 

 

은 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이모씨가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 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낸 뒤 본격 수사가 이뤄졌다.

 

구속기소 된 A씨와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제11단독 심리로 열린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만간 은 시장 측과 일정을 조율해 은 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혜진 기자 trust@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