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민선7기 마지막 해 맞은 안산시…‘살맛나는 생생도시’ 완성 추진

2022.01.26 06:00:00 16면

 

민선7기 안산시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시민에게 보고하며 올해를 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상호문화 특례시’ 도약을 비롯한 시 경쟁력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고통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다”라며 “2022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대로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선7기 마지막 해, 새로운 도약의 시간

 

안산시의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정책은 22세기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을 여는 안산시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시정비전인 ▲안전 ▲상생 ▲존엄 ▲혁신 ▲협치 ▲생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도시 ▲행복도시 ▲일품도시 ▲참여도시 ▲청정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은 크게 일곱 가지로 대표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안산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한 세계적인 안전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이끌어간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국인 주민에게 7만 원씩, 외국인 주민에게 5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생활안정지원금’은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논의 중이다. 지원이 확정되면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 주도형 혁신성장 도시 조성

 

안산시는 청년친화산단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국책사업을 바탕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청년 중심의 첨단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기획경제실 산하에 3개 팀 규모의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 관련 전담부서를 가동했으며,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시장 직속의 청년정책보좌관을 신설했다. 청년정책보좌관은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가 풍부한 산단 인근 신길63블록에는 ‘누구나집’을 조성해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고 고품격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양대를 중심으로 구축될 수도권 최대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와 의료분야 교육 시설이 함께 들어설 가칭 고려대 안산캠퍼스 일대는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 혁신의 거점이자 종합 바이오·의료분야 메카로 거듭나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중심의 도시개발사업 추진

 

안산시는 74만 대도시 품격에 걸맞은 신청사 시대를 예고했다. 청사 이전비용은 오롯이 현 청사 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마련해 단 한 푼도 재정에서 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현 청사 부지는 중앙역세권과 연계한 청년경제의 중심 섹터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형 복합청사는 산업혁신과 문화진흥, 교통혁명 에너지의 앵커시설이자 안산시민 거버넌스의 허파가 되도록 추진한다.

 

민선7기 안산시 최대성과 중 하나인 신안산선 착공, KTX 유치 등 5대 철도망이 지나는 초지역세권은 명품주거, 교육거점, 문화콘텐츠, 복합상업시설, 마이스산업을 아우르는 ‘5G 메타시티’ 초석을 다진다.

 

상록구 사동 89블록 복합개발 구역은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연계한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유치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

 

또 국가 주도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장상·신길2 신도시는 역사와 문화, 사람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보금자리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8월 발표된 상록구 건건동·사사동을 걸쳐 의왕·군포와 함께 지정된 3기 신도시도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지구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역·초지역에서 시우역·원시역으로 이어지는 ‘Y밸리’에는 AI, IT,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우리나라의 실리콘밸리로 만든다는 포부다.

 

시는 ‘모든 이익은 시민에게’라는 명확한 구상으로 시민과 안산시의회, 각계 전문가와 함께 투명하게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최고의 보육 도시 조성

 

안산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출산율(2020년 기준 전국 0.837, 안산 0.869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인구가 늘고 있다.

 

시는 이에 힘을 더해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로, 상향 표준화된 안심보육 시스템과 공동육아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간다. 작년 신설한 아동권리과와 올해 도입할 예정인 보육교사 채용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검증된 보육교사들의 보살핌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설렘이 가득한 콘텐츠 도시 조성

 

안산시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 상호문화도시다. 시는 이런 특성을 활용해 ‘특례시’로 승격시켜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도시로 품격을 높여 나간다.

 

이미 K-팝, K-드라마 등 한류문화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된 만큼, 안산시만의 소프트파워를 확대하기 위한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사동 안산시교육지원청 부지 옆에 ‘한국문화 국제학교’를 건립해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최고의 강사진이 포진시켜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대거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인근에는 청소년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교육국제화 특구 수준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환경·생태 도시 위상 강화

 

쾌적한 환경과 생태는 경제적 환산가치를 넘어 시민의 행복한 삶에서 뗄 수 없는 존재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쾌적한 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허브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건립해 친환경 수소도시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또 안산이 가진 역사 인문 자산과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의 고장에서 역사와 자연, 문화와 스포츠를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환경도 확충해 나간다.

 

시화간척지와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 대부도를 체험형 생태콘텐츠 관광지로 더욱 발전시키고 안산갈대습지를 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함과 동시에 생태환경 교육시설을 건립해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고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김홍도 테마길 조성,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산업역사박물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 가족이 행복한, 포용적인 도시 조성

 

윤화섭 안산시장은 취임 당시 아이들의 할아버지, 청년들의 아버지, 어르신들의 아들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년 6개월간 50여 개에 이르는 복지시책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고 이에 힘입어 안산의 복지시책은 대한민국의 복지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노동자와 영세·소상공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전면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삼모작 인생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은 69개 사업, 4500명 규모로 늘린다.

 

 

시는 이밖에도 융합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전동보조기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행복드림 안심보험’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이동권 보장을 이루고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신축으로 취약계층에게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안산형 주민자치회를 전체 동으로 확대 운영해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의 1000년 역사를 뛰어넘어 제2의 부흥기가 될 새로운 100년을 민선7기가 열겠다”라며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며 행복을 나누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완성을 위해 불요불굴(不撓不屈:뜻이나 결심이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는다)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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