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김민선이 힘차게 레이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3일 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587의 기록으로 에린 잭슨(37초324)과 브리트니 보(37초558·이상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민선이 시니어 월드컵 무대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첫 100m 기록을 전체 5위 기록인 10초51에 끊은 김민선은 나머지 400m를 27초07의 좋은 기록으로 주파하며 입상에 성공했다.

▲ 13일 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선이 시상대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선의 이날 기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당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7초707)를 앞선 것이다. 나오는 이날 5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민선은 전날 열린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코너를 도는 과정에 스텝이 영키면서 13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하룻 만에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96점을 추가해 총점 388점을 기록, 여자 500m 세계 랭킹 6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