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프로탁구 원년 통합우승 달성

2022.05.22 09:02:53 11면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프전서 금천구청에 3-2 신승
곽수지, 복식과 단식서 맹활약…팀 통합우승 이끌어

 

수원시청이 프로탁구리그 원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21일 수원시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금천구청과 마지막 매치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1승을 안고 챔프전에 나선 수원시청은 1차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프로탁구 원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10승 4패, 승점 37점으로 금천구청(11승 3패, 승점 36점)을 어렵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던 수원시청은 이날도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금천구청과 2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했던 수원시청은 이날 1매치에서 에이스 문현정이 상대 박신해를 세트스코어 2-0(11-4 11-8)로 가볍게 제압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매치에서 김연령이 금천구청 송마음과 풀 세트 접전 끝에 1-2(11-6 10-12 5-11)로 아쉽게 역전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시청은 3매치에서 곽수지-김종화 조가 상대 정유미-박신해 조에 세트스코어 2-0(13-11 11-9)으로 신승을 거두며 다시 앞서갔다.


우승을 눈 앞에 둔 수원시청은 4매치에 에이스 문현정을 다시 내보냈지만 금천구청 송마음에게 세트스코어 0-2(6-11 9-11)로 패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마지막 5매치에 나서는 곽수지가 상대 정유미에게 전력에서 뒤진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마지막 5매치에서 최근 상승세를 탄 곽수지가 정유미를 상대로 1세트를 8-9로 뒤지다가 내리 3점을 따내 11-9로 역전승을 거둔 뒤 2세트에서도 8-10, 세트포인트까지 몰렸다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2-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수원시청의 원년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상호 감독은 “지난 3개월 간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탁구생각에 솔직히 잠을 푹 잘 수 없었는데 오늘부터는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프로리그 덕분에 탁구인기가 높아지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얻었다. 도와주신 수원시청과 수원시체육회의 임직원 여러분과 우리 선수들, 그리고 팬들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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