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VNL 4연패로 1주 차 마감

2022.06.06 10:07:47 11면

일본과 독일,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에도 0-3 셧 아웃
승점 0점, 세트득실 -12로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

 

한국 여자대표팀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4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로 1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5위인 한국은 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4차전에서 캐나다(16위)에 세트 스코어 0-3(21-25 13-25 16-25)으로 패했다.

 

캐나다를 상대로 역대 15전 전승을 기록중이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캐나다 전 1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일본과 독일, 폴란드에 이어 캐나다에게 까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유일한 세트 득실 '0-12'로 1주 차를 마쳤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4전 전패로 승점 0점을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뒤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4전 전승으로 승점 11점을 획득한 일본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연경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김수지(화성 IBK기업은행)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세대교체 중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캐나다 미들 블로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세트 중반부터 상대 블로커의 손을 때리고 나가는 공격으로 전략을 바꾸며 추격에 나섰다.

이선우(대전 KGC인삼공사)의 3연속 득점으로 14-15, 한 점 차로 따라붙은 한국은 캐나다가 알렉사 그레이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앞서가자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꾼 뒤 키에라 반 라이크의 공격 범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세트 후반 리시브가 갑작스럽게 흔들린데다가 이선우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21-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일방적으로 끌려갔고 13-25로 맥없이 세트를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고 3세트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까지 노출하며 16-25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공격 득점(27-43), 블로킹 득점(2-12), 서브 득점(4-4)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캐나다에 밀렸다.

 

이선우와 강소휘(서울 GS칼텍스)가 7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오는 15일부터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주 차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16일), 세르비아(17일), 네덜란드(18일), 터키(2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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