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매고,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정상 ‘시즌 2관왕’

2022.06.16 16:25:49 11면

‘조경찬 결승골’ 남고부 결승에서 성남 성일고 2-1 제압
진태윤 MVP - 서상은 코치 최우수지도자상 수상
“4강전 맞수 아산과 어려운 경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

 

성남 이매고가 제65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매고는 1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인 성남 성일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제4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매고는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개인상 부문에서는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진태윤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서상은 이매고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매고는 앞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전남 담양공고를 4-1로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선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3-2로 제치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 이매고는 1쿼터 1분 만에 얻은 패널티코너 기회를 잘 살려 선제득점을 올렸다. 손승한이 골키퍼와 수비수를 꿰뚫는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쿼터 종료 1분23초를 남겨두고는 패널티코너를 허용했지만,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 3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이매고는 1-0으로 앞선 마지막 4쿼터 시작 2분30초만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널티코너 위기에서 상대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상단에 꽂혔다.

 

하지만 이매고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조경찬은 골문 구석에 찔러 넣는 절묘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이매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서상은 이매고 코치는 “4강전에서 전국체전 맞수인 아산고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이겨내고 결승전까지 끝까지 뛰어주어 감사하다”면서 “지난해 9월부터 선수들과 함께 많이 준비했는데 성과가 계속 보여 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풀리그로 진행된 여고부에서는 수원 태장고(2승 1무 1패)가 경북 성주여고(4승)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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