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100㎜ 이상 많은 비 내려…도로 곳곳 침수

2022.06.24 09:20:48

새벽에 호우특보 해제…도로 통제 구간 모두 풀려

 

지난 23일부터 24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지역에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안양 119㎜, 양평 옥천 118㎜, 광주 117㎜ 등 100㎜를 넘는 곳이 많았다.

 

비가 집중된 전날 밤에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160여 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다.

 

용인 보정동 토끼굴, 과천 찬우물 지하차도 등 경기 남부지역 도로 18개 구간은 비로 인해 통행이 한때 통제됐으나, 현재는 모두 풀렸다. 신호등 고장은 309건이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현황을 보면 의정부시 녹양동과 고양 법곶동 농로, 광주시 중대교 아래에서 각각 차량 3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다.

 

안산, 하남, 가평에서는 주택 및 상가 5채가 침수됐으며, 광명역 인근 주차장도 한때 7~8㎝ 빗물에 잠겼으나 차량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 중대동 축대 공사장 진입로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며, 남양주시 내방리에서는 석축이 무너져 도로 1차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경기 31개 시·군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이날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구름 낀 날씨가 지속하겠다. 오전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에는 경기 동부지역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비는 대부분 그쳤으나, 가는 빗방울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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