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짜 자이툰부대 홈페이지' 수사 착수

2004.10.15 00:00:00

회원 개인정보 유출ㆍ장병사기 저하 차단 의도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홈페이지(www.zaytun.mil.kr)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www.zaytun.co.kr)가 운용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군 수사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가짜 자이툰부대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다는 네티즌들의 신고 접수가 최근 폭주해 확인한 결과 이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자이툰뉴스'라는 이름의 게시판에는 "아르빌의 자이툰부대와 접촉할 수 있는 사이버 만남의 광장이 만들어졌다. 합참은 자이툰부대의 홈페이지(www.zaytun.co.kr)를 공식 개통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게재돼 있다.
합조단의 조사 결과 이 사이트의 운용자는 경기도 광주에 사는 최모씨로 금년 1월 29일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조단 관계자는 "수사대상 사이트가 마치 합참으로부터 공인된 자이툰부대 홈페이지인 것처럼 선전해 정보화촉진기본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짙다. 경찰과 공조로 운영자를 찾아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옥기자 pi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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