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미간의 유대 강화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일~10일까지 열린 송탄관광특구 한마음축제와 관련, 평택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비난의 글이 이어져 축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보 10월 일자 13면 보도>
네티즌들은 이번 축제에 대해 한결같이 당초 행사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예산 집행 등에 의문을 제기했는가 하면 축제 무용론까지 대두됐다.
지난 11일 평택시 홈페이지에 송탄토박이라고 밝힌 한 테티즌은 '관광특구 행사에 관하여'란 제목으로 '아직도 외지인 불러다가 술판벌이는 행사를 하는 축제가 송탄에서 이뤄졌다니 너무나 열받는다'며 '가수 몇명 불러다가 술판을 벌이는 행사가 진정 관광특구행사인가? 정말 한심스러운 축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행사장 주변서 장사를 하고 있는 또순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10일 '송탄을 죽이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 시청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관광특구 간부진들은 행사를 통해 송탄을 전국에 알린다고 말은 하지만 이곳에서 장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며 '8천만원 이외에 장사를 하는 목적으로 타지에서 4천만원이란 돈을 받았다고 말을 들었다. 도합 1억2천만원에서 6천만원은 연예인 초청하고 나머지 돈으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길거리 축제가 시작되는데 주말이면 돈벌어 평일에 까 먹기식으로 버티는 길을 막고 행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물었고 다른 네티즌은 '한심한 작태'라는 글에서 '술먹고 취해서 싸우고 여기저기 노상방뇨, 불법주차 등 무엇에 의한 축제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상균님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재난사고시에만 출동해야 하는 소방차량과 소방관들이 동원돼 물로 도로를 세척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얄팍한 지갑과 주머니 돈을 겨냥한 바가지술수로 아이들에게 남겨줄게 없는 축제행사'라고 축제 무용론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