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 물가’…추석 앞둔 인천 시민들 ‘근심’ 계속

2022.08.30 17:27:57 인천 1면

코로나19·폭염·가뭄·집중호우에 태풍까지…물가 인상 요인 지속
인천시, ‘추석 대비 물가 안정 관리 계획’ 수립 방침

 

치솟는 밥상 물가에 추석을 앞둔 인천시민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폭염·가뭄·집중호우가 이어져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악화돼 추석 밥상 물가까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이 높아져 물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기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농산물 품목별 가격정보에 따르면 홍로 사과(10㎏·특) 평균가는 2만 2387원으로, 지난 달 평균가 1만 6000원보다 6387원 올랐다.

 

시금치(0.4㎏·특)는 지난 달 1500원에서 3700원으로, 대파(1㎏·특)는 1566원에서 1858원으로, 양파(10㎏·특)는 8000원에서 9696원으로 뛰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도 마찬가지다. 30일 기준 홍로 사과(10kg·특)는 5만 2000원으로 지난 달 1만 6000원보다 3만 6000원 올랐다. 시금치(0.5㎏·특)는 18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26부터 29일 인천·서울·부산 등의 전통시장 8곳에서 차례용품 29종의 평균 가격은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7만 7940원이다. 지난해 26만 1270원보다 1만 6670원 높다.

 

시는 추석 대비 물가 안정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인천e음 앱을 이용해 선물세트 할인 판매나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물가 동향을 조사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라며 “추석을 앞둔 시민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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