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씨 소환 통보

2022.09.07 11:37:38

김 씨, 배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용인 혐의
배 씨, 지난 5일 검찰서 12시간 넘도록 수사 받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7일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김 씨에게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구체적인 출석 일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김 씨는 아직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 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드러났다. 이 중 김 씨와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 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배 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소환돼 12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임석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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