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합회장배 노.소 바둑, 장기대회 열려

2004.10.27 00:00:00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27일 오전 10시 회원 150여명(초등생 28명 포함)이 참가한 제1회 경기도연합회장배 노.소 바둑, 장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경로당 문화가 세대간, 지역간의 빈부격차와 갈등을 해소하고 노.소가 함께 대화하며 충효와 예절을 전파하는 교육장으로 전환하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예선리그전과 본선(8강)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뤘으며 입상자들을 위해 도지사 상장을 포함, 푸짐한 부상도 함께 준비됐다.
이날 바둑 경기에 김진수(12.초등 5)군과 같은 팀을 이뤄 출전한 남기섭(75.남양주시)할아버지는 "오늘 진수군을 처음 만났는데 손자와 같이 대회에 출전한 것 같다"며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우려했던 세대차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김군은 "할아버지와 같은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니 배울 점이 무척 많다"며 "바둑을 통해 예의도 배우고 할아버지가 더욱 친근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존하(82)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과거의 수직적이고 강요적인 효를 수평적이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효로 전환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아름다운 미풍양속 대대손손 전승하기 위해 연합회는 매년 이런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바둑 초등부는 의정부지회 김누리(11)군, 바둑 노인부는 의정부시지회 이장우(66)할아버지, 장기 노인부는 포천시지회 장수길(75)할아버지 등이 각각 우승했다.
박인옥기자 pi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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