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고양 캐롯, 프로농구 컵대회 4강 진출 확정

2022.10.03 18:13:03 11면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 100-64 대파
로슨 35점 포함 더블더블, 이정현 21득점
A조 조별리그 2연승 조 1위로 4강 올라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 점퍼스가 데뷔무대인 KBL 컵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캐롯은 3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조별리그 서울 SK와 1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35점·15라비운드)과 이정현(21점·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0-64, 36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의 팀 해체로 지난 8월 새롭게 창단한 캐롯은 처음 출전한 컵대회에서 지난 1일 첫 경기인 서울 삼성 전에서 66-58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SK머저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캐롯은 1쿼터 초반 김선형의 3점슛에 자밀 워니, 허일영의 득점이 가세한 SK에 6-17,11점 차까지 뒤지며 끌려갔지만 데이비드 사이먼, 김진유의 연속 3점슛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을 묶어 23-23,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이정현의 3점포로 쿼터를 시작한 캐롯은 강한 압박수비로 SK의 공격을 차단한 뒤 로슨의 골밑슛과 전성현의 미들슛, 최현민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쿼터 막판 로슨과 이정현의 연속 3점포 등으로 57-31, 26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캐롯은 3쿼터에도 로슨, 김진유, 이정현이 번갈아가며 3점슛를 SK 림에 꽂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78-45, 33점 차로 달아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캐롯은 4쿼터에도 로슨의 미들슛과 한호빈의 3점슛, 전성현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쿼터 막판 정해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100점 고지를 밟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개롯은 로슨과 이정현 외에 최현민(9점)과 전성현, 데이비드 사이먼, 김진유(이상 8점)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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