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호(경기도청), 핀수영 200m 한국신 우승

2022.10.10 18:33:10 11면

핀수영 남일반 표면 200m 결승서 1분20초61로 한국신기록 경신
“자세 완벽히 숙달 된 것 아니야…열심히 운동 할 것”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 기뻐요.”

 

10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자일반부 표면 200m 결승에서 1분20초61를 기록해 한국신기록(종전 1분21초36)은 물론 아시아신기록(종전 1분21초39)까지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장형호(경기도청)는 “올해 훈련법도 바꾸고 자세도 바꿨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핀수영을 접하기 전에 경영 선수로 활동했던 장형호는 “경영을 할 때도 전국체전에 나가면 메달을 딸 정도의 실력은 있었지만 20세 이후 은퇴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핀수영의 매력에 빠져 22살부터 지금까지 게속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핀수영의 매력에 대해 “핀수영이 일반 수영보다 1.5배에서 1.8배 정도 빠르기 때문에 속도감이 엄청나다”라며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남일부 표면 200m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같은 소속 윤영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장형호는 올해 수영 자세와 훈련 프로그램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가 성공하며 선수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장형호는 “그동안 기록이 침체돼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경기도청 이현영 감독님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자세와 훈련법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수영 자세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이 감독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경기도청과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도 지원을 잘 해 주셨기 때문에 운동에 집중 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장형호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장형호는 “새로운 자세로 수영을 하는게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서 아직 새로운 훈련법과 자세가 완벽하진 않은것 같다”면서 “아직 새롭게 시작 한지 1년도 안됐기 때문에 열심히 운동 하면서 더 좋은 기록을 내며 선수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유창현 수습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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