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에 손도끼 휘두른 60대 남성 경찰에 입건

2022.11.07 13:10:53

김포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흉기로 아내 위협
출동한 경찰 경고에도 위협…테이저건 발사해 저지

 

임신한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김포시 양촌읍의 한 아파트에서 필리핀 국적의 아내 30대 B씨를 손도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장에서 탈출,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A씨를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고 위협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상해를 입진 않았으며 현재 안전가옥에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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