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주장’ 손흥민 벤투호 합류

2022.11.16 08:38:48 11면

한국 축구대표팀 완전체 구성, 담금질 본격화
손흥민 훈련 및 경기 참가 여부 등 불투명

 

벤투호의 마지막 퍼즐이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카타르에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구성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된 손흥민은 이날 새벽 대표팀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지난 14일 벤투 감독 등 코치진과 국내파 위주의 선수 18명, 예비 멤버 오현규(수원)가 한국을 떠나 카타르에 도착한 데 이어 유럽파 8명이 각자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타르로 합류했고 이날 손흥민이 가세하며 벤투호는 완전체가 됐다.


본진보다 먼저 13일에 도착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해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이 줄줄이 대표팀에 가세해 훈련을 시작했다.


벤투호는 손흥민의 가세로 본격적으로 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에 열릴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훈련 둘째 날인 15일부터 훈련을 초반 15분만 공개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이 아직 회복 중이어서 훈련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 고민거리다.


손흥민은 카타르 입국 직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항상 말했듯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까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유럽파 선수들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은 김진수(전북),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의 컨디션 관리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해 남은 시간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대표팀의 과제다.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10시 카타르 도착후 처음으로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에는 마이클 김 코치, 최태욱 코치와 함께 송범근,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 등 선수 6명이 대회 홍보, 문화 교류, 축구 발전 등을 위해 FIFA가 기획한 커뮤니티 이벤트의 일환으로 대회 자원봉사자들을 상대로 축구 클리닉 등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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