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테슬라·SK에 ‘대곶 친환경 연구개발’ 비전 제시

2022.11.27 15:21:23 9면

김포시가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UAM 조례’(전기차, 수소차)를 제정, 친환경 R&D(연구개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는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인 ‘김포한강 2 지구(콤팩트시티)’와 호흡하는 기획안으로 김포를 미래산업 첨단지구로 발돋움시킬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의 대곶 친환경 R&D 비전은 콤팩트시티(신도시)와 함께 글로벌 미래산업을 선도할 연구부지에 들어설 국내외 대기업을 신속히 유치하는 게 핵심으로 2023년 1월부터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지정,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곶면 친환경 R&D 비전에 포함된 ‘친환경’ 혁신도 눈에 띄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UAM, 전기차, 수소차 관련) ▲지능형 로봇 ▲첨단소재 부품(기존 주력산업 고도화 도모)을 중점으로 한 ‘탈탄소화 녹색산업’ 계획이 비전 안에 담겼다. 

 

그동안 김포시 대곶면 등은 ‘주택· 소규모 공장 혼재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안았다. 

 

따라서 이곳 지역에 ‘친환경’을 접목시킨 이 같은 비전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대안책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김포시가 갖춘 지리적 강점도 해당 비전의 가치를 더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 첫 신도시(김포한강 2 콤팩트시티)로 지목받은 김포는 ▲공항(김포·인천) ▲GTX(장기역) ▲도시철도(서울 지하철 5호선 신설) ▲고속도로 IC 및 한강변 등의 이점이 존재한다. 

 

주목할 것은 ‘대곶 친환경 R&D’는 김병수 시장의 국제연구산업단지 및 국제스타트업 밸리 조성, 대곶 지구 종합개발계획 추진 공약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이와 관련해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미래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도시”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미래산업을 발굴·유치해 국가경쟁력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화상 면담 일정도 대곶 친환경 R&D 비전과 관련해 재조명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면담 당시 테슬라가 연간 약 20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할 아시아 제2공장(기가 팩토리) 건립을 검토 중임을 공유했다. 

 

테슬라와 전기차 사업 경쟁을 벌이는 포드 역시 ‘전기차 사업 분사’ 계획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한화·현대차 등이 전기차를 비롯한 UAM 등 미래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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