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대표팀,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3연승

2022.12.02 08:26:21

장종훈 멀티골 등 6골 폭발, 캐나다에 6-2 대승
조 1위 4강행, 남아공과 결승 진출 놓고 맞대결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22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프스트롬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6-2로 대파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일본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 A조 2위 남아공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만에 맞은 페널티코너 위기에서 캐나다의 존스턴 커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쿼터 11분 얻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장종훈(성남시청)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3쿼터 시작 4분만에 다시한번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았고 장종훈이 추가골을 뽑아내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분 뒤 전병진(인천시체육회)이 페널티스트로크로 1골을 추가, 3-1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 시작 2분 만에 이정준(성남시청)이 필드골을 뽑아낸 데 이어 4분 뒤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김현홍(인천시체육회)이 1골을 더 추가해 5-1로 접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종료 4분 전 서인우(경남 김해시청)의 필드골로 승리를 자축한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을 앞두고 커던에게 1골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8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 3일 진행되며 한국-남아공, 아일랜드-말레이시아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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