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문화전당 사각지대 많다

2004.11.05 00:00:00

안산시가 지난달 개관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일부 객석에서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대극장인 해돋이극장(1천592석)의 경우 3층 138석이 사석(死席)으로 지정됐고 중극장인 달맞이극장(714석)은 2층 28석이 사석으로 지정됐다.
사석으로 지정된 객석에서는 무대의 일부가 구조물 등에 가려 공연을 충분히 감상할 수 없는 곳으로 전당측은 객석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사석이 많이 발생한 원인은 공연장 상층 발코니 앞쪽으로 객석을 많이 배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뒤쪽 객석에서는 이들 구조물에 의해 시야를 가리기 때문이다.
전당측 관계자는 "건축구조상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현재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야가 가려 무대가 보이지 않는 일부 객석을 판매대상에서 제외했고 추가로 발견되는 좌석에 대해서도 사석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980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1월 착공, 지난달 문을 연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은 건축면적 1만3천평, 연면적 2만7천평으로 전국 3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별무리극장 200석) 등 규모별 3개의 극장과 4개의 전시관, 6개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 1천여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종기기자 cj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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