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앞 집회

2004.11.07 00:00:00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이 정부의 무차별한 합동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갖는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7일 정부 합동단속반의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인간사냥식 인권유린이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원들이 외국인노동자들을 상대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거나 여권검사조차 하지 않는 일방적인 단속만을 펼치고 있다"며 "단속반원들이 인간몰이식으로 외국인노동자를 무조건 연행하는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는 최소한의 인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인간사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군포시 당정동 외국인노동자 거주지에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합동단속반이 들이닥치는 과정에서 방글라데시인 노동자가 공포에 질려 2층에서 뛰어내리다가 중상을 입었다.
박인옥기자 pi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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