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도 꿈나무들 합동 훈련 시작

2023.01.05 17:35:19 11면

경기도교육청, 1500여만 원 지원…"함께 운동하며 시너지 효과 기대"
합동훈련, 의무 트레이너 2명 합류…재활운동, 테이핑, 스포츠 마사지 등 지원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추후 사업 평가를 거쳐 지원 지속 여부 판단 예정"

 

경기도 역도 꿈나무들이 국내 최고의 선수를 꿈꾸며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역도 꿈나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역도 1차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선수 14명은 5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수원시 정천중학교 역도장에서 2차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1차 합동훈련을 마친 학생들은 이번 2차 훈련이 끝난 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차 훈련을 가진다.

 

2019년 합동훈련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이번 훈련은 도교육청으로부터 1500여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 훈련들과는 다르게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을 가진 의무 트레이너 2명이 합류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준비운동과 보조운동, 재활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플로싱 밴드, 스포츠마사지, 테이핑 요법을 받으며 부상을 예방하고 재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

 

기존의 힘든 훈련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운동하는 내내 밝은 모습이었다.

 

김은숙 정천중 역도 코치는 “1차 훈련때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어린 학생들이라 서로 금방 친해졌고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하는 학생 중 같은 체급의 학생들이 있다. 경쟁자인 동시에 친구가 됐다”라며 “함께 운동하며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줘서 그런지 훈련 효과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한 여자중등부 64㎏급 김한결(일산 가람중)은 “일산에서 코치님과 단 둘이 내려와 조금 걱정이 됐지만 금세 다른 친구들과 친해져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센터를 찾아가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렇게 훈련과 마사지, 테이핑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이번 합동 훈련은 ‘2022 기초육성 종목 동계 집중 강화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도교육청 추진 사업”이라며 “도교육청에서 기초 종목이라고 생각하는 종목 중 육상, 볼링, 양궁, 역도 4가지 종목에 총 7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혼자 운동하는 것 보다 함께 운동하면 서로 교감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7, 8년 전 부터 구상하고 있던 사업이였지만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을 하지 못했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시범 운영을 해 보고 추후 사업 평가를 거쳐 지원의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며 “도교육청은 이밖에 다른 방법으로도 학생들을 지원하여 아이들의 경기력 향상과 학생운동부에 도움을 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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