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원주택 공사장 근로자 흙더미에 깔려 사망

2023.01.19 09:59:15

절개지 파내던 중 토사 붕괴 사고 발생
심정지로 발견돼 병원 이송했으나 숨져

 

광주시의 전원주택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근로자 1명이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소방서는 18일 오후 2시 36분 공사장 흙이 사람을 덮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 54분 매몰된 근로자 2명을 구출했다.

 

구조된 근로자 중 A씨(59)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근로자는 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굴착기로 7~8m 높이의 절개지를 파내던 중 갑자기 토사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능평동 일대 전원주택 공사장으로 전원주택 총 15개 동 중 10개 동이 완성됐고,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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