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4연승 질주…리그 4위 도약

2023.02.05 16:38:39 11면

외국인 주포 타이스 27점, 서재덕(18점), 신영석(10점)도 힘 보태
승점 38점으로 안산 OK금융그룹 밀어내…3위 우리카드와 1점 차

 

수원 한국전력이 4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혼자 27점을 올린 데 힘입어 세트점수 3-1(20-25 25-22 25-21 25-23)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간 한국전력은 12승 14패, 승점 38점으로 안산 OK금융그룹(승점 37점·12승 14패)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39점·14승 12패)와의 격차도 승점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캐피탈에 4-17로 압도당했지만 고비 때마다 타이스가 해결사로 나섰고, 강력한 서브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타이스는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양 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또한, 후위 공격 7개를 성공해 V리그 남자부 역대 8번째로 후위 공격 1천100개(1천103개)를 돌파했다.


토종 날개 공격수 서재덕(18점)과 미들 블로커 신영석(10점)도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타이스를 도왔다.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는 현대캐피탈에 밀렸지만, 서브 에이스에서는 9-5로 앞섰다.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서재덕, 타이스의 서브득점과 신영석의 중앙 속공을 앞세워 25-22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17-19에서 타이스의 퀵 오픈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타이스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상대 진영에 떨어지는 행운이 겹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서비스 라인에 선 타이스는 이번에는 엔드 라인에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어 20-19 역전을 이끌었고 이어진 랠리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기세를 잡았다.


이후 신영석의 서브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24-21에서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4-8로 밀렸지만 타이스가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타이스가 원맨쇼를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다.


16-14에서 상대 허수봉의 후위 공격을 타이스가 혼자 막아내며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이 23-22로 따라붙자 타이스가 퀵 오픈을 상대 코트에 내리 꽂아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24-23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5-23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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